<트루먼 쇼>전세계에 생방송되는 인생 트루먼쇼 인물들 및 느낀 점
전 세계에 생방송되는 인생
영화 <트루먼 쇼>는 현실과 인공적인 세계가 얽힌 독특한 이야기를 다루는 미국 영화입니다. 주인공인 트루먼 버뱅크는 아내와 소중한 친구가 있는 평범한 직장인으로 보이지만, 사실 그가 사는 세계는 거대한 스튜디오였으며, 그의 일거수일투족은 생방송으로 방송되고 있습니다. 심지어 그의 아내와 친구까지 방송을 위한 연기자였습니다. 그들은 트루먼과 대화하는 도중에 상품에 대한 뜬금없는 칭찬을 하는 등 부자연스러운 말을 하기도 하는데, 이는 방송을 보는 시청자들에게 간접 광고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크리스토프 감독은 트루먼이 태어나는 순간부터 촬영하여 그가 ‘트루먼쇼’의 주인공이 되게 했으며, 그의 주변 환경을 완전히 통제했고, 트루먼 쇼를 연출하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고 인기를 유지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러나 트루먼은 불편한 사건들과 의심스러운 상황들에서 점점 위화감을 느끼게 되면서 자신이 놓여있는 가짜 현실을 의심하기 시작합니다. 그는 누군가 그를 감시하고 있다는 느낌을 갖고, 이 세계의 진실을 알아내려고 노력합니다. 트루먼은 탈출을 시도하는데, 크리스토프 감독은 이를 저지하려 더더욱 부자연스러운 상황들을 만들어내 트루먼을 가로막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탈출을 시도하는 트루먼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그를 응원하게 만듭니다. 트루먼이 크리스토프 감독의 방해 작전들을 물리치고 마침내 현실이라고 믿었던 가짜 세계의 벽을 넘어설 때, 시청자들은 환호하고 감동합니다. 이 영화는 인간 본성과 자유, 미디어의 영향력과 현실에 대한 고찰을 불러일으키며, 또한 진지한 메시지를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풀어냄으로써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작품입니다.
트루먼쇼 인물들
트루먼 버뱅크(짐 캐리): 영화의 주인공으로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평범한 남성. 하지만 그의 인생은 사실 거대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되는 텔레비전 쇼에 생방송되고 있으며, 그 자신은 그 쇼의 주인공입니다. 그는 철저히 만들어진 공간에서 살아가고 있었지만 자신이 살고 있는 세계가 진짜가 아님을 점점 깨달아가며 그곳에서 벗어나 진짜 세계로 탈출하고자 노력하는 주체적인 인물입니다. 크리스토프(에드 해리스): 트루먼 쇼의 감독이자 기획자로서, 트루먼의 삶을 감시하고 제어하고자 합니다. 트루먼이 진실을 깨닫고 스튜디오를 탈출하려는 것을 막으려고 애씁니다. 자신이 만든 트루먼 쇼에 큰 자부심을 느끼고, 트루먼 쇼의 상업성보다는 그 자체에 대한 애정과 집착 때문에 이를 유지하려고 노력합니다. 말론(노아 에머리히): 트루먼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이웃인 말론은 트루먼과 어릴 적부터 같이 자라며 많은 추억을 쌓습니다. 하지만 사실은 고용된 연기자로서, 트루먼 쇼를 이어나가기 위해 트루먼을 속이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었을 뿐이었습니다. 트루먼이 자신의 삶에 대해 의구심을 가질 때마다 그를 위로하며 의구심을 지워버리려 노력합니다. 하지만 그 위로조차 크리스토프가 지시하는 대로 따른 연출이었습니다. 메릴 버뱅크(로라 리니): 트루먼의 아내 역할을 맡은 배우로, 트루먼 쇼에서의 직업은 간호사입니다. 트루먼과 함께 결혼 생활을 하는 역할을 수행하면서, 틈틈이 간접 광고를 하기도 합니다. 트루먼이 진실을 찾고자 할 때 그에게 거짓을 합리화시키며 그의 의심을 없애려고 노력하지만, 분노하는 트루먼에게 겁을 먹고 제작진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여 트루먼의 의심과 분노를 증폭하기도 합니다.
트루먼쇼를 보고 느낀 점
다음은 제가 트루먼쇼를 보고 느낀 점입니다. 트루먼은 자신의 삶이 철저히 조작되고 계획된 것을 모르고 그저 평범한 사회 구성원이라 믿으며 살아가는 인물이었습니다. 트루먼이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고 자신의 삶에 대한 의구심을 가졌을 때, 그 혼란스러움과 충격은 매우 컸을 것입니다. 게다가 아내와, 자신이 믿는 친구와, 그리워했던 아버지마저 고용된 배우들이라는 것을 깨달았을 때 상실감은 짐작할 수조차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트루먼은 낙담하거나 현실을 외면하지 않고, 진실을 추구하고 이를 찾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크리스토프 감독이 그런 트루먼의 도전을 방해하기 위해 수많은 작전을 펼치지만, 트루먼은 포기하지 않습니다. 철저히 조작된 환경에서 자라온 트루먼은, 어찌 보면 보통 사람들보다 수동적인 인물이 될 수도 있었지만, 그렇지 않았습니다. 트루먼은 능동적으로 자신의 삶을 찾아 나섰기에 매우 위대한 인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오히려, 트루먼을 속이기 위해 고용된 배우들이, 한 사람의 인생을 조작하려는 감독의 명령을 철저하게 따르는 수동적인 인물들로 보입니다. 이는 트루먼이 자신이 놓인 환경의 한계를 넘어서, 진실한 능동적인 삶을 추구하고 이를 포기하지 않은 결과입니다. 나 자신도 트루먼처럼 내 인생의 주인공이 되어서 어떠한 방해에도 주체성을 잊지 않고 주체적으로 삶을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주 감명깊게 본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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