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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간다> 끊임없는 사건사고 이기적인 사람들 상호작용 변화 설명

계란좌 2023.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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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끝까지 간다>는 정의를 대표하는 경찰이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조차도 개인의 이익과 안위를 위해 얼마나 멀리 도덕의 선을 넘어갈 수 있는지를 그려내며, 인간의 야욕과 이기심에 대한 메시지를 던집니다. 그리고, 인간의 심리적 갈등을 잘 드러내고, 적절한 유머, 잘 구성된 이야기로 좋은 평가를 받습니다. 영화는 끊임없는 사건사고 때문에 전개가 빠르고,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주인공들도 이기적인 사람들로 구성되었다는 점이 영화를 더욱 재미있게 만듭니다. 

끊임없는 사건사고

영화는 끊임없는 사건사고로 인해 빠르게 전개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주인공인 형사 고건수는 딸과 여동생과 함께 살고 있는 이혼한 남자입니다. 그는 어머니의 장례식을 치르고 있었는데, 자신의 비리가 밝혀질 위기에 처하자, 급하게 자동차를 운전하다가 어두운 도로에서 한 남자를 치어 죽입니다. 패닉 상태에 빠진 건수는 이 남자의 시체를 차에 싣고 다시 장례식장으로 돌아와, 어머니의 관에 몰래 숨기기로 결정하게 되는데, 이것이 이야기의 시작입니다. 장례식이 계속되는 동안, 건수는 어머니의 관에 있는 시체가 발견될까 봐 노심초사합니다. 그는 사람들에게 거짓말을 하고, CCTV를 가리는 등 잔꾀를 부려 어머니의 관에 시신을 숨기는 데에 성공합니다. 한편 사고를 낸 차는 일부러 차량 사고를 내서 뺑소니의 증거를 없애버립니다. 하지만 건수가 사고로 죽인 남자가 자신이 배정받은 중대한 사건의 수배범이었고, 건수는 그 남자를 찾아내야 할 상황에 처합니다. 사건 당시 CCTV에 자신의 차량이 찍힌 것을 발견했지만, 번호판은 제대로 식별할 수 없을 정도로 흐리게 찍혔기에 자신이 범인이라는 것을 들키지 않고 넘어갑니다. 그런데 익명의 남자가 건수에게 당시 사건을 아는 듯한 전화를 계속 거는데, 건수는 이를 외면하려 애씁니다. 하지만 그 익명의 남자는 알고 보니 박창민이라는 경찰이었음이 밝혀집니다. 이에 건수는 사건을 은폐하고 박창민을 달래기 위한 시도를 하지만 점점 더 긴장되고 폭력적인 대립 상황이 연이어 벌어집니다. 박창민은 건수에게 남자의 시체를 요구하는데, 그 남자의 시체에 자신이 찾는 물건이 있기 때문입니다. 창민이 건수의 상황을 제어하려는 과정에서 건수의 주변 인물이 죽게 되기도 합니다. 건수는 결국 시체를 찾아 창민에게 건네주는 과정에서, 창민을 제거하기 위해 폭탄을 터뜨립니다. 창민의 차가 저수지에 가라앉는 걸 확인하고 건수는 떠납니다. 하지만 창민은 다시 건수에게 돌아와, 둘은 육탄전을 벌이는데, 건수는 창민을 힘겹게 처치합니다. 건수는 사표를 내고, 창민이 그토록 찾던 물건인 ‘열쇠’를 사용해 보기로 하는데, 그 열쇠에 맞는 금고에 찾아가니 그곳에는 엄청난 돈다발이 있었습니다. 그것을 보고 놀라는 표정을 짓는 건수의 얼굴이 영화를 마무리 짓습니다. 끊임없는 사건사고는 마지막에 건수에게 행복한 결과로써 끝이 납니다.

이기적인 사람들

영화의 주인공인 고건수와 박창민은 서로 대립되는 인물들이지만, 이기적인 사람들이라는 부분이 공통점입니다. 박창민이 전형적인 악인 캐릭터라서 고건수가 상대적으로 선해 보일 수 있는데, 결국은 자신의 안위를 위해 주변을 희생시키고 이기적인 행동을 계속해서 하는 점에서 박창민과 같은 부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두 이기적인 사람들의 이야기가 사건의 전개에 재미를 불어넣어 줍니다. 둘에 대한 이야기를 간단히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형사 고건수는 영화의 주인공으로, 내적 갈등과 신변의 위기에 빠진 형사입니다. 엄마의 장례식 준비와 업무의 스트레스로 지친 그는 사고로 사람을 죽이게 되고, 이후 그 사건에 휘말려 복잡한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그의 선택과 행동이 사건의 위기감을 점점 고조시키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는 더욱 과감하게 행동합니다. 전체적으로 자신의 안위를 위해 범법 행위와 속임수를 저지르는 것을 마다하지 않는 이기적인 인물이지만, 가족과 동료를 사랑하는 인간적인 면모도 가지고 있습니다. 영화의 결말만 보자면 권선징악이 적용되지 않는, ‘운 좋은’ 캐릭터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박창민은 익명의 남자로 등장했다가, 자신의 신분을 드러내고 건수에게 직접적으로 자신의 요구사항을 말하면서 건수와 복잡한 관계를 형성합니다. 박창민은 건수가 저지른 범죄를 알고 있으며, 이를 이용해 건수를 협박하고 조종합니다. 그가 건수의 일생에 개입하면서 건수의 행동에 크게 영향을 미치고, 결국에는 건수에게 예상치 못한 보상을 안겨 줍니다.

상호작용 변화

이 영화는 등장인물들의 복잡한 상호작용의 변화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건수의 선택과 행동이 다른 인물들과 어떻게 상호작용하며 사건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가 영화의 핵심입니다. 이들의 의도와 감정, 그리고 상호 관계는 흥미로운 전개와 긴장감을 만들어냅니다. 사건이 전개됨에 따라 긴장감이 고조되고 속도감이 빨라지다가 결말 부분에서 절정을 이르게 됩니다. 이는 이 영화의 매력이자, 몰입감을 주는 요소입니다. 상호작용의 변화는 형사인 고건수가 교통사고를 낸 이후, 주변 동료들로부터 자신의 죄를 은닉하기 위하여 하는 행동들로 시작합니다. 그는 동료들에게 거짓말을 하고 수사에 협조하지 않으며, 자신의 죄를 위장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박창민에게서 걸려온 의문의 전화로 불안감을 느끼기 시작하고, 박창민의 정체가 드러나고 그의 협박에 대응하면서 그와의 상호작용이 시작됩니다. 박창민과 적대적 관계였다가, 박창민의 호감을 사기도 하고, 마지막에는 서로 목숨을 건 사투를 벌이는 등의 상호작용 변화가 일어납니다. 이는 사건의 전개를 고조시키다가, 마지막에 박창민이 죽음으로써 끝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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