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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노케 히메> 영화 정보, 자연과 인간의 공생 자연, 인간, 중재자

계란좌 2023.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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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정보

<모노노케 히메> 영화 정보에 대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미야자키 하야오가 감독하고 지브리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일본 애니메이션 판타지 영화인 <모노노케 히메>는 1997년에 개봉되었으며, 무로마치 막부 시대의 일본을 배경으로, ‘아시타카’라는 청년과 ‘산’이라는 소녀의 여정을 그려냅니다. 영화는 자연과 인간의 공생을 호소하며, 자연 측, 인간 측, 그리고 중재자 측을 대표하는 인물들이 등장합니다. 영화 초반부에서는 인간의 욕심과 자연의 공생이 가능한 것인지 의구심이 들지만, 후반부에서는 이들의 갈등이 해결되는 모습이 보입니다. <모노노케 히메>는 그 심오한 주제, 뛰어난 애니메이션 그래픽, 그리고 인간의 발전과 자연 수호의 균형을 탐구하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고찰이 녹아있습니다. 한국에서도 일본의 원제목인 <모노노케 히메>와 제목이 같지만, 한국어로 번역한 '원령 공주'라는 제목으로도 알려져 있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아무래도 '모노노케'라는 일본어는 많은 한국인들에게 생소한 단어이다 보니, 의미를 알기 쉽게 한국어로 통칭이 되는 것 같습니다. 제가 어렸을 적엔 '원령 공주'라는 제목으로 알고 있었는데, 지금은 '모노노케 히메'라는 제목이 더 유명해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원령 공주'라는 단어가 주는 심오하고 신비스러운 느낌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자연과 인간의 공생

영화는 마을을 습격한 재앙신과의 전투로 시작합니다. 일본 에미시 부족의 차기 족장인 아시타카는 마을을 지키기 위해 재앙 신을 물리치지만 그 과정에서 저주를 받게 됩니다. 대 무녀인 히이님은 이 저주가 결국 그를 죽음으로 이끌 것이라고 말하고, 이를 풀기 위해 마을을 떠나 서쪽으로 갈 것을 제안합니다. 서쪽으로 여정을 떠난 아시타카는 타타라 마을에 도착합니다. 이 마을은 에보시가 이끄는 곳으로, 채광과 산업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주변 숲과 그 신들과의 갈등이 발생하고 있었습니다. 알고 보니 아시타카의 마을을 습격한 재앙 신은 타타라 마을에 있는 산의 주인이었는데, 타타라 마을의 인간들이 채광을 위해 자연을 파괴하자 이를 저지하기 위해 인간들을 공격하다가 에보시의 부대에 당해, 그 여파로 재앙 신이 되었던 것입니다. 아시타카는 이 마을에서 ‘산’이라는 소녀를 만나게 되는데, 그녀는 숲에서 들개의 신 모로에 의해 키워졌으며 원령 공주(모노노케 히메)라고 불립니다. 산은 에보시를 비롯한 인간들을 혐오하며 마을이 자연을 파괴하는 것에 저항합니다. 타타라 마을과 숲의 신들 간의 갈등이 고조됨에 따라 아시타카는 두 진영 사이의 중재자 역할을 자처하게 됩니다. 이들 간의 전쟁을 막고자 하는 그와 산의 노력은 계속됩니다. 숲은 다양한 신들로 가득한데, 사슴 신과 멧돼지 신, 그리고 장난스러운 나무 정령인 코다마 등이 그들입니다. 그러나 갈등은 더욱 심화되어 타타라 마을과 숲의 진영 간의 대규모 전투로 이어집니다. 이 전투에서 산, 아시타카, 그리고 숲의 진영은 양쪽 모두 피해를 입게 됩니다. 전투 중에 사슴 신은 에보시에 의해 머리가 베어지게 되면서 양쪽 진영에 더 큰 재앙을 불러오게 됩니다. 아시타카와 산은 자신의 머리를 찾는 사슴 신에게 머리를 바치고, 이로써 전쟁이 종결됩니다. 게다가 사슴 신은 사라지면서, 땅에 생명을 불어넣고 부상자들이 회복되게 합니다. 결국 숲은 회복하기 시작하며 인간과 자연이 서로 존중하고 협력한다면 공존이 가능하다는 희망을 보여줍니다. 산은 아시타카를 존중하게 되고, 아시타카는 산에게 서로 공존하며 살아갈 것을 약속합니다. 

자연, 인간, 중재자

산은 모노노케 히메라고 불리는 산은 숲에서 들개 일족들에 의해 키워져, 자연을 사랑하지만 이를 무자비하게 파괴하는 인간들에 대한 혐오감을 가지고 있는 소녀입니다. 타타라 마을의 수장인 에보시를 특히 혐오하는데, 에보시가 산의 어머니인 들개 신을 죽이자, 그녀를 더 미워하게 됩니다. 반면에 정의롭고 다정한 아시타카에게는 점점 마음을 열고, 그를 치료해 주기까지 합니다. 나중에는 아시타카와 협력하여 마을과 숲을 구해내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에보시는 타타라 마을의 수장으로, 마을과 제철 산업의 번영을 위해서라면 자연을 파괴하거나 신을 해치는 것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인물이었습니다. 나병 환자들에게 총을 만들게 하고 이들을 인간적으로 대우해 주는 데다가, 철 산업을 번영시켜 마을에서 명망이 높았습니다. 전쟁에서 자신의 패배를 인정하고, 새로운 좋은 마을을 만들 것을 제안하는 그녀의 대사는 그녀가 참회했다는 것을 짐작하게 합니다. 아시타카는 에미시 부족의 차기 족장으로, 마을을 지키기 위해 싸우다가 재앙 신의 저주를 받고 서쪽으로 떠납니다. 원래 활을 잘 다루며 전투 능력이 좋았으나, 저주 때문에 초인적인 힘까지 가지게 됩니다. 하지만 힘을 사람들과 자연을 지키는 데 사용하는 정의로운 성격을 지녔으며,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의지를 꺾지 않는 강인한 정신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간을 혐오하는 산에게 계속해서 다가가서 결국 산의 마음을 열게 됩니다. 또한, 인간과 자연의 전쟁을 막아내고 숲의 파괴를 막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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